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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5.07 시카리오를 보고
반전있는 영화를 추구하는 감독이다.
감독의 최근작인 컨택트 ( 원제는 Arrival ) 에서 보여주는 것 처럼 도입을 신선하게 시작한다.
주인공 케이트는 첫 등장을 방탄복입고 총들고 현장에서 뛰는 FBI 요원이지만, 노련한 CIA 요원과 ( 첫 등장에 사무실에서 쪼리 신은 모습) , 정체가 불분명한 베네치오 델토로에게 거의 공무원 취급 받는다.
생각해보니 길 예르모 델토로랑 이름이 비슷..
 케이트는 영화의 비중상 주인공이 맞긴 하지만, 내용을 이끌어 가는 주체로서의 주인공이라기 보다는, 관객으로 하여금 주인공의 시각을 통해 보다 깊숙히 영화속으로 들어 올 수 있게 하는   매개체에 가깝다.
멕시코 어느 동네의 살벌한 풍경에 쫄아있는 불안한 표정을 통해, 감정이 그대로 관객에게 이입된다. 이미 초반의 살벌함에 압도되고 나면 ( 나만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지만 ) 이후 보는 내내 쫄게 되는 영화다. 
남자가 주인공이었다면 좀 덜 쫄았을수도 있다.
그런 설정을 차치하더라도,  고속도로 씬과 동굴씬은 압권이다.
이야기를 보고나면, 왜 굳이 국내 개봉 영화제목에 추가 해 놓은 부제를 통해 꾸역 꾸역 구차하게  스포 비슷한 설명을 할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나름 유명한 배우들이 나오지만  그정도 배우 조합으로는 시카리오라는 생소한 제목을 들고 대중적인 흥행이 어렵기 때문이라는 판단 이었겠지 ..
훌륭한 영화다
별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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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지니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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