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책 리스트에 올리고 나서 꽤 오랜시간이 지나고 나서 읽은 책이다.
이런 류의 책을 편식해서 더이상 기대치가 낮은 탓도 있었지만 막상 보니 흥미로운 전개를 보인 책이다.
읽기 시작한 이후로 중반쯤 읽다가 세월호 사건이 나서 한동안 책을 손에서 놨더랬다.
그렇게 재미나고 새로운 주제를 다뤘다기 보다는 철학적이라고 느껴질만큼
사회과학에 대한 저자의 다양한 관점을 쫀쫀하게 이야기 한 책이 었다.
상식이란 말은 꽤나 강력해서
'상식적으로' 라고 시작하는 말들은 대부분 거부할수 없는 진리라는 전제로 깔리는 경우로 많이 사용된다.
그러나 상식의 이면을 살짝 들여다 보면
상식은 상식이라기 보다 '사견으로는'의 점잔은 버젼이되기 싶고
딱히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난 왠지 이게 맞다고 우길때 쓰이기도 하고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그런 사건을 보면서도
다양한 생각이 존재하는구나 느끼는 점도 많았고 안타까운 점도 많았더랬다.
이책을 보던 때에 어떤 블로그의 게시물을 보고서 그동안 나쁜 신문과 좋은 신문을 어떻게 구별할것인가에 대한
나름의 답을 구했기에 부가적으로 그 게시물의 만화를 함께 올린다.
어떤 신문을 보면 내 상식이 무너지고 새로운 사회적인 문제를 되돌아 보고 이를 통해 생각의 폭이 넓어지는 계기가 된다면 그건 좋은 신문이지만
어떤 신문을 보면 내 상식이 공고해지고 이를 바탕으로 어떤 사회적인 문제가 개인의 잘못으로 단순하게 치환되는등 ( 마찬가지로 어떤 사람을 신화적인 인물로 신격화 하고 우상화한다거나 ) 생각의 폭이 좁아지면 그건 나쁜 신문이다.
이것은 사실 신문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가 더 큰데
어떤 신문을 보면서 그 신문이 무조건적으로 옳다고 생각하거나 그 신문이 틀릴수 있고 관점의 하나라는 생각 없이 신문의 내용을 맹신하는 사람에게는 무슨 신문이든 나쁜 신문이된다.
출처 : http://blog.daum.net/smileru/8888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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