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없는 가족을 위해 역설적으로 맛없는 음식을 먹으러 갔다.
냉면하면 기본적으로 고기집에서 후식으로 먹는 다시다 냉면을 떠올리기 쉽지만
유명한 냉면 맛집들은 저마다 심심한 맛으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유명한 '맛없는' 냉면집을 많이 가보진 않았지만 왜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줄을서서 이 집을 찾는가 싶은 맛집들이 더러 있었다.
심심하지만 자기만의 맛을 갖고 있는건 분명했다. ( 예를 들면 염리동의 을밀대 같은 곳 )
용인시에 터를 잡은 이유로 근처 용인 수원 지역에 맛집을 검색하게 되는데
언제나 그렇듯 이렇다 할만한 맛집은 별로 없는게 현실이다.
심심한 냉면을 찾아간 곳은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면 쉽게 찾을수 있다.
주문하기 전에 쥔장 아줌니가 평양 냉면이 어떤건지 알고 오셨냐고 먼저 묻는다.
암생각 없이 들어왔다가 맛이 왜이러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나 보다.
가격은 11000원으로 제법 쌨다. 만두는 한때 팔았던 적이 있는데 이제는 안파는것 같고.
수육은 옆테이블에서 주문을 했는데 기름진 부위가 없고 살코기만 있어서 주문을 철회를 권유 했다 ㅋ ( 신선한데 )
18시 이전에 간거라서 손님이 없었는데 많이 붐빌 식당인지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했다.
비빔과 물냉면을 시켰는데 양도 적고 심심했다.
뭔가 맛을 알아내기엔 나의 냉면 내공이 허술하지만 면발과 육수에 뭔가 특별한것이 있진 않은듯 했다.
이것이 북한의 맛인가.. 나라가 쪼개진 슬픔의 맛인가..
사진은 파워 블로거가 아니므로 대충 찍었다. 아이폰으로 대충..
추천은 ? 담달에 맛없는 을밀대를 다시 한번 가보고 나서 판단해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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