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포지타노 해변에서 여름휴가의 헐렁함을 즐길까 하다가  

예정대로 카프리 여행을 하기로 합니다. 


지난번 포스트에서도 언급이 되긴 했는데 카프리 가는 배는 

나폴리 / 소렌토 / 포지타노 / 아말피 에 모두 있으니까  동선을 짤때 어느정도 자유도가 있습니다.

http://www.capri.com/en/ferry-schedule

http://www.capritourism.com/en/timetable-and-prices

위 링크를 타고가면 페리 스케줄을을 찾아볼수 있습니다.  ( 쾌속정인데 그리 크진 않습니다. ) 

지금은 겨울이라 그런가 다시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여름에만' 해당 노선이 운영되고 

기본적으로 나폴리와 소렌토가 카프리를 오가는 기본적인 노선같기도 하네요. 

capri-how-to-get-here.pdf

시간따라 조금씩 다른데 15~19 유로 정도 가격대입니다. 아무래도 늦은 시간이 좀 저렴합니다. 

저는 오전 11시쯤 포지타노에서  배를 탔습니다. 



배를 타고 포지타노를 보니 또 멋집니다.

30~40분정도 배를 타고 가면 카프리의 마리나 그랑데 marina grande 에 도착합니다.  아래지도의 16번이죠

시간이 된다면 마리나 그랑데 바로 옆이 자그마한 해수욕장이라서 물놀이를 하고 가도 좋았을 것입니다. 

물색깔이 환상적입니다. 



카프리는 조그만 섬입니다.


카프리 여행의 명소는 두가지 입니다. 

지도의 7번 위치인 몬테솔라로에 올라서 카프리섬의 전경을 보거나 

푸른동굴을 구경하는 것인데  푸른동굴을 구경하려면 

대략 두가지 방법이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건 검색을 통해 얻은 지식이라 확인되진 않았습니다.

푸른동굴은 고민끝에 안보기로 했거든요.


어쨌든 최근 확인한  푸른동굴에서 가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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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운행회사: Laser Capri

마리나 그랑데(Marina Grande) -  푸른동굴(Grotta Azzurra): 10유로

노젓는 배(Barca a remi) (Coop. Battellieri): 6.5유로

입장료(Biglietto d'ingresso): 4유로

1인 합계요금 : 20.5유로


2) 푸른동굴 관광 (육지에서)

노젓는 배(Barca a remi) (Coop. Battellieri): 6.5유로

입장료(Biglietto d'ingresso): 4유로

1인 합계요금 : 10.5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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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은 모르겠습니다. 관광 안내소를 쉽게 찾진 못했습니다. 


저희는 귀차니즘으로 그냥 버스타고 몬테솔라로에 올라가는 푸니콜라레를 각각 돈을 내면서 올라갔는데

다녀오고 나니까 여기도 나폴리처럼 유니코 카프리 1일권이 있어서 하루내에 버스와 케이블카가 무료인 테켓이 있다고 합니다. 이게 몬테솔라로를 올라가는 푸니콜라레에도 통용되는지 알아보지 못해서 그냥 버스티켓 액수만 사서 올라갔는데 이걸  마리나 그랑데에 있는 ticket office에서 끈질기게 물어보지 못한게 좀 아쉽습니다. 

 

바다에서 시원하게 배를 타고 가는것도 좋았고 , 몬테솔라로에 올라서 테레니아 해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는것도 

경이롭습니다. 카프리 여행은 남부여행에 있어서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인당 왕복 9유로입니다.  비싸다 비싸





포지타노로 돌아오는 길에 아말피를 안들렀다 가면 좀 서운하겠다 싶어서 

 배를 타고  아말피로 갔습니다.  

오후 다섯시 쯤 도착한 아말피에서는  관광객도 많고 북적이는 분위기 였습니다. 

돌아다니는건 좀 피곤하니까 해수욕을 한시간쯤 하고 갔습니다. 




생각해보니 이탈리아에서도 애견인구가 많아서 강아지를 자주 본것 같습니다. 


아말피 해변에서 한시간쯤 수영을 하고 나니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소나기가 왔습니다.  

현지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만났을때 의외로 아말피에서 소렌토로 돌아가는 버스가 빨리 끊긴다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티켓 사는데에 시간표가 있으니 표사면서 가게 주인한테 막차를 확인하고 가면 될일입니다. 

시간표는 인터넷으로 확인한거랑 동일했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오늘은 성모 승천일이라 숙소 주변에 수퍼마켓과 여러 음식점들이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멀리서 보이는 빛을 따라  집 주변의 레스토랑에서 다행히 좋은 식사를 하였습니다. 


Posted by 엔지니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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