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에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왔더랬습니다.
10월 21일에 첫 글을 올리려니 두달 만에 겨우 여행후기를 시작하게 된것인데요
오랜만에 여행자료를 다시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 납니다.
넉넉한 시간을 두고 준비한 여행이 아니어서 7월 초에 항공권을 사는 것으로 여행준비가 시작된것 같네요.
이 정도면 꽤나 늦은 시간입니다. 왜냐하면 항공권을 구하기도 힘들뿐더러 가격도 굉장히 비싸집니다.
직항은 언감생심이고 표를 구한게 다행이다 싶은 때 였습니다.
다른 블로그를 보면 비딩이라든지 초 저렴하게 가는 많은 방법이 있는것 같습니다.
결국 7박 유럽여행 경비의 절반은 고스란히 비행기값이 차지한걸 보면 저렴한 여행의 열쇠는 항공권이 쥐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로 여행지를 정하고 가용한 휴가일이 정해졌을때는 이미 6월 중순정도 였고 일주일정도 검색하다 결국 눈물을 머금고 비싼 항공권으로 구매를 결정합니다.
가장 휴가를 극대화 할수 있는 비행기표를 고르고 골라 아부다비를 경유하여 가는 에티하드 항공으로 결정했습니다.
인천 8월 10일 토요일 새벽 1:15 출발 / 로마 현지시각 8월 10일 토요일 낮 12시에 도착
로마 8월 17일 토요일 오전 11:15 출발 / 인천 우리나라 8월 18일 일요일 오전 11시 도착
1) 한 여름의 이탈리아 여행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주위의 만류도 많았습니다. 더운데 왜 고생하냐
- 고생 맞습니다. 덥고요. 각오는 하고 갔지만 그래도 꽤나 힘들었습니다.
가을에 움직일수 있는 70% 정도밖에 못움직입니다. 고로 계획을 넉넉하게 짜야 합니다.
2) 로마인 로마아웃은 흔한 경우는 아닌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유럽여행을 이탈리아만 하기에는 휴가가 아깝다.
- 로마인 로마아웃은 분명 동선이 소모적입니다. 항공권이 없어서 한 선택이었고요
대부분은 다른 유럽 지역에서 여행을 시작해서 파리를 거쳐 북부지역인 밀라노 베네치아 피렌체등을 거쳐 로마에 오는 경우같았습니다. ( 그냥 대충 인터넷 검색했을때 느낌상.. 아닐수도 있습니다. 별로 많이 검색하진 못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남부 여행을 여행사 끼고 당일로 다녀오게 되는 블로그를 많이 봤습니다.
3) 저렴한 항공권의 대표주자는 아에로플롯 이라는 러시아 국적기 였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아에로 플롯.
러시아 주재원 생활을 꽤 오래했던 친구녀석에게 물었더니, 조용히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성공담과 괴담이 혼재하는 아에로플롯. 일이십만원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진 않기로 합니다.
오일달러로 마음이 넉넉하여 서비스도 왠지 넉넉할것 같은 중동의 비행기를 타기로 합니다. UAE의 수도가 아부다비 인줄 이번에 가서야 알았지요.
어쨌든 날짜는 정해졌습니다. 이제 어떤 여행을 할것인가를 고민해야 했죠.
' alea iacta est - 주사위는 던져졌다'
ps. 아부다비 항공은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이 됩니다. 모르고 있다가 생각나서 사이트 들어갔더니
온갖 증빙을 하라고 합니다. e-ticket 스캔본. 탑승권 스캔본을 저장하고 나면
두둥~ 6개월 안에 입력을 해야 해서 이미 늦었다는 메세지가 떳네요. 아쉽습니다. 일본정도는 다녀올수 있는 마일리지를 날렸네요. 여행을 다녀오면 잊기전에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부지런함을 갖춰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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