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1일차 : 낮 12시 로마 도착후 바로 피렌체로 이동하는 일정

 

로마에 도착했습니다.

막설레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지만 이제 부터 낯선곳에서의 여행 시작입니다.

기억은 안나지만 조금 떨렸을겁니다.

공항에서 기차표시를 따라가면 Fiumicino Aeroporto역에서 테르미니역행 공항열차 Leonardo Express를 타면 됩니다. ( 06:00~ 22:30 까지 운행합니다. )

 

가기전에 보구 갈껄 .. 조금 해메고 찾아간 기억이 납니다

  11유로/인당.  카드로 살포시 지불했습니다.  조사할땐 9유로로 알았는데 제가 봤던 블로그가 그리 오래되었나 싶습니다. 10%가 넘게 인상된 가격들이 많았습니다. 오홋 유럽물가 장난 아닌데..  여기서도 어김없이 표를 펀칭하고 타야 무임승차의 누명을 쓰지 않게 되는데 다행히 공항이라서 그런지 플랫폼에 들어서는 관광객들을 위해 역무원이 티켓 펀칭을 가이드해주고 있었습니다.

30분쯤 타고가면 테르미니 역입니다.

유럽의 소매치기를 만날생각을 하니 살짝긴장됩니다. 조심조심 다녔지만 사실 커플로 다니고 표적이 될만한 허술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인지 소매치기 비슷한 낌새를 느낀적이 없습니다. 여행 끝날때 까지...

암튼 악명높은 유럽의 소매치기.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고 만나면 의연하게 대처할 일입니다.

미리 기차표를 끊어 놨기에 시간을 보니 기차시간까지 한시간 정도 밖에 여유가 없습니다. 

가볍게 점심 피자를 먹자고 생각했는데  가이드 북에는 테르미니역 앞에 가든피자가 저렴하고 맛도 좋다고 했는데 ...

굉장한 실망을 했습니다. 갓구운 피자도 아니고 , 엄청 짜고.. 가격이 저렴하다는는 생각도 들지 않는.. 물론 그때는 아직 이탈리아 물가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것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탈리아 피자는 한국의 피자보다 결코 맛나는 피자가 아니구나... 어느 나라나 역근처에는 그저 그런 식당이 있나보다... 라는 생각을 안고 피렌체로 향합니다.

내일은 피렌체에서의 저녁을 적어 볼랍니다. 잊혀지지 않는 색감의 피렌체.

 

tip.

각오는 한일이지만 직항도 아닌 환승하여 도착한 로마에서 다시 피렌체로 네시간 이동하는 것은 보통 피곤한일이 아니었다. 해가 긴 여름이라 오후 다섯시에 도착한 피렌체는 놀기엔 충분한 시간이었지만 이미 몸이 긴 이동을 통해 녹초가 되어 서너시간 이상 놀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여기서 교훈하나를 배웠습니다. 멀리가는 여행은 비록 여행지에 도착하자마자 늦은 저녁이 되는 일정이어서  바로 호텔로 직행해서 자는 것도 다음날부터 시작될 여행을 위해 그리 나쁘지 않다는 것을.

 

 

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입니다. 숙소 근처였죠.. 

Posted by 엔지니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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