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에서 여행사에서 주관하는 투어는 세가지를 하려고 했습니다.

피렌체에서는 야경투어 / 우피치 미술관투어  , 

로마에서는 바티칸투어

여행사는 이미 유명해서 블로그를 통해 알릴필요도 없는 유로 자전거나라 를 잘 이용하면 될것 같습니다. 다른 투어도 좋은데는 많을것 같은데 일단 경험한것만을 말할수 밖에 없으니..

http://romabike.eurobike.kr/tour_2013.php?pageNum=2&ssubNum=1&T_CON=IT

유로 자전거 나라의 바티칸 투어 프로그램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로마 버스투어나 워킹투어도 신청했으면 좋았을껄하는 생가이 들었습니다. ( 홍보글 아니구요 ㅎ )

애초에 토요일에 이탈리아에 오자마자 피렌체로 간 이유도 일요일에는 바티칸 박물관이 쉬고  월요일에는 우피치미술관이 쉬기 때문이었습니다.

피렌체에 토요일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는데 피렌체 야경투어나 일요일 오전의 우피치 미술관 투어는 예약이 불가했습니다.   막상 토요일 저녁에 야경투어와 일요일 오전의 우피치 미술관 투어가 안되니까 이 부분을 자습과 예습을 통해 준비해야 했습니다.

피렌체 야경투어는 여기저기서 호평이 많았는데 좀 아쉽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 보니 피렌체는 워낙 아담한 곳이어서  한바퀴만 돌아보면 대략적인 도시의 윤곽을 파악할수 있게 됩니다.

우피치 미술관은 예습이 좀 필요했습니다. 어차피 가는 동안의 비행기 시간도 길겠다. 책을 두권 정도 사서 가져가기로 맘 먹었습니다.  아뿔사 .. 그냥  두권 미리 읽고 갈껄.. 괜히 짐이 무거워져 여행 내내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가는 동안의 비행기는 지루하지 않게 잘 탔습니다.

피렌체의 르네상스 미술과 이탈리아의 미술사를 대략적으로 공부하는데 두권의 책을 봤습니다.

클릭, 서양 미술사  / 캐롤 스트릭랜드 / 예경

우피치 미술관 / 엘레나 지난네스키 /마로니에 북스

사실 르네상스와 이탈리아 역사를 글로만 알고 있다가  미술사적으로 접근하니까 새로운 것을 배우는 즐거움이 좀 있었습니다.

이탈리아는 고대부터 중세까지 다양한 역사적 유물이 잔뜩있는 멋진 곳입니다.

준비한다고 한건데도 이제와 돌이켜보면 많은 유적과 관광지의 숨은 의미를 모두 다 파악하고 온것 같지 않아서 좀 아쉽습니다.  물론 너무 나의 문화 유산답사기식으로 역사와 내력을 줄줄 꽤야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아는 만큼 보이는 게 여행인 이상 충분히 여행을 즐기기에 굉장히 볼게 많은 이탈리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굵직한 여행을 짜고 나니까 큰 동선을 책임지는 기차표 예약과 숙박시설 예약이 되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이미 상당한 시간이 흘러 버렸습니다. 절반은 끝났다고 볼수 있다라고 생각했는데

돌이켜 보면 이것 보다  더 많은 구체적인 동선과 맛집조사 등이 필요했던것 같습니다.  상당부분 여행중에 수정되었습니다. 자가 여행은 참 힘들지요.

여행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하자면 끝이 없고 지루해질것 같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실제 여행 이야기로 걍 넘어 갈랍니다.

 

tip )

우피치 미술관 예약 - 쉽다. 바우쳐 출력 필수 , 예약확인증 pdf 파일이나 캡쳐 이미지를 보여줘도 됨  

인당 20.5 유로 ( 입장료 15 유로 , 인터넷 예약수수료 5.5 유로  ; 인터넷 예약 수수료를 받다니!! )

http://www.uffizi.com/online-ticket-booking-uffizi-gallery.asp  

바티칸 박물관 (  투어비 인당 4만,  박물관 입장료  인당 16유로 현금만 받는다 , 실제 현금만 받았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가이드 따라 다니는 여행의 폐해라면 폐해.. 세부적인 절차가 기억이 잘안나... )

http://mv.vatican.va/3_EN/pages/MV_Home.html

Posted by 엔지니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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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로마아웃은 이미 선택한 뒤였습니다.

따라서 어디 어디를 여행할 것인가가 관건입니다.

기본적으로 많은 여행사의 여행상품을 참조하였습니다. 아무래도 효과적인 동선을 짜기 마련이니까요

이것중에 버릴건 버리고 취할건 취합니다. 시간적인 문제도 있고 아무래도 인아웃이 다르다 보니 소요시간이나 동선만 참고 하게 됩니다.

이제 여러 블로그와 여행관련 사이트를 찾아보아 내게 맞는 여행을 구상합니다.

도움이 된 사이트는

http://amicoitalia.com/   전반적인 이탈리아 여행정보가 광범위하고 세세하게 나와있습니다.

http://www.viamichelin.com/web/Restaurants     ; 미쉐린 가이드 ?  노노, 미슐랭 가이드라고 맛집을 검색할수 있습니다.

http://travel.daum.net/local/city.daum?localid=ROM  ; 포탈 다음에서 이탈리아 여행이 잘 소개되었습니다.

 

가장 맘에 드는 여행의 키 포인트를 우선순위로 세워서 보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는 베네치아는 제외 되었습니다. 인아웃이 모두 로마라서 북부로 많이 움직이는건 무리였습니다.

1) 피렌체,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발상지죠 . 토요일 로마 도착하자마자 이동하고 다음날 우피치 미술관 투어를 집어 넣었습니다

2) 로마,  바티칸 미술관 투어를 넣었습니다.  로마에서 이틀을 보냅니다.

3) 남부, 여름휴가다 보니 휴양을 위해 포지타노 해변을 놀러 가기로 했습니다.  가는길에 나폴리가 있어서 하루는 나폴리 여행과 폼페이 여행을 하고 가기로 합니다.

4) 다시로마 복귀 남은 로마여행 후 귀국입니다.

 

짜고 보니 굉장히 이동이 많아졌는데 욕심부려서 그냥 강행했습니다.

 

1. 이동 :  trenitalia.com

Trenitalia에서 모든 도시간 이동에 대한 기차표를 예매 하였습니다. 아뿔사 이것도 이것저것 여정을 정하다보니 여행가기 2주전쯤에 예매를 하였는데 알고보니 예매를 일찌감치 했다면 절반 가격 수준으로 예매를 할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코노미좌석이 먼저 소진됩니다.  알아볼때는 이탈리아 열차 예매 사이트에 대한 악평이 많았지만 별문제 없이 예매를 모두 해놨습니다.    기차표도 가능한한 먼저 예약하는것이 비용을 아끼는 길입니다. 

물론 티켓은 출력해가야 합니다. 여러번의 기차 여행중 검표를 받은적은 한두번이었던것 같습니다.

당연히 무임승차는 안될일이이고요. 현지에서 티켓을 구매 했으면 열차에 타기전에 근처에 있는 펀칭머신에 티켓을 넣었다 빼야 합니다. 이걸 안하고 그냥 들고 들어가면 검표시 무임승차 처리된다고 하네요

 

제가 찍은건 아닙니다. 이런걸 여행지 가서 굳이 찍진 않죠 ㅎ

http://europeforvisitors.com/rome/transportation/trenitalia-ticket-machines-1.htm    --> 현지 티켓구매는 역내의 기계로 쉽게 가능합니다.

 이미 예매를 했는데 출력한 e-ticket을 분실했다면 핸드폰으로 예매 내역을 보여줘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도는 안해봤지만 말이죠. 다시 유럽여행을 간다면 보험용으로 e-ticket 캡쳐파일을 핸드폰에 넣어갈지도 모르겠습니다.

 

2. 숙박

혼자가는 여행이면 대부분 한인민박을 택합니다. 정보를 공유하기도 좋고 좋은 여행친구를 만날수 있기 때문인듯합니다.  저는 30대 직장인인데다 아내와 함께 하는 여행이다 보니 여행계획도 성격상 미리 다 짜놓은 대로 움직이다 보니  걍 호텔이 편해서 별 세개이상을 기준으로 호텔을 택했습니다.

hotels.com 에서 대부분 예약을 했는데  걍 인터페이스가 편해서 하게됐습니다.  후기는 다른 사이트를 좀 참조하기도 했고요.

여행 비용을 맞추다 보니 별세개가 마지노선이 됩니다. 별 두개는 피할일입니다.

피렌체는 몰라도 로마는 시내다 보니 슬럼 분위기의 동네가 있습니다. 구글 스트릿으로 걸어봐도 밤에 가지 않으면 감이 오지 않으니 호텔에 대한 평가는 읽어 보고 예약을 해야 합니다. 비록 영어 후기라도 좋다 싫다는 쉽게 구분갑니다.

로마에서 싸지만 깔끔하고 좋았던 곳은 Astoria Gaden Hotel 이었습니다.  조식은? 크게 기대하시면 안되고요.

나폴리에서는  Ramada Napoli 에 묵었었는데 별 4개라 제법 괜춘한 곳이었습니다.  일본 관광객이 많았습니다. 조식도 쓸만하고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이탈리아의 서비스 수준은 그리 만족스럽진 못합니다. 너무 저렴한 곳만 간 탓도 있겠고 기본적으로 유럽의 높은 물가를 고려하지 못한것도 있겠지만 기대치는 많이 낮추고 여행이니까 넉넉한 마음으로 가는게 좋습니다.

세부적인 동선을 짜고 현지투어를 예약하고 맛집도 찾아야 될 때가 됐습니다.

 

Posted by 엔지니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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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에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왔더랬습니다. 

10월 21일에 첫 글을 올리려니 두달 만에 겨우 여행후기를 시작하게 된것인데요 

오랜만에 여행자료를 다시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 납니다. 


넉넉한 시간을 두고 준비한 여행이 아니어서 7월 초에 항공권을  사는 것으로 여행준비가 시작된것 같네요.

이 정도면 꽤나 늦은 시간입니다. 왜냐하면 항공권을 구하기도 힘들뿐더러 가격도 굉장히 비싸집니다. 

직항은 언감생심이고 표를 구한게 다행이다 싶은 때 였습니다.  

다른 블로그를 보면 비딩이라든지 초 저렴하게 가는 많은 방법이 있는것 같습니다. 

결국 7박 유럽여행 경비의 절반은 고스란히 비행기값이 차지한걸 보면 저렴한 여행의 열쇠는 항공권이 쥐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로 여행지를 정하고 가용한 휴가일이 정해졌을때는 이미 6월 중순정도 였고 일주일정도 검색하다 결국 눈물을 머금고 비싼 항공권으로 구매를 결정합니다. 

가장 휴가를 극대화 할수 있는 비행기표를 고르고 골라 아부다비를 경유하여 가는 에티하드 항공으로 결정했습니다.

인천 8월 10일 토요일 새벽 1:15 출발 /  로마  현지시각 8월 10일  토요일  낮 12시에 도착

로마 8월 17일 토요일 오전 11:15  출발 /  인천 우리나라 8월 18일 일요일 오전 11시 도착


1) 한 여름의 이탈리아 여행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주위의 만류도 많았습니다. 더운데 왜 고생하냐 

   -  고생 맞습니다. 덥고요. 각오는 하고 갔지만 그래도 꽤나 힘들었습니다. 

         가을에 움직일수 있는 70% 정도밖에 못움직입니다. 고로 계획을 넉넉하게 짜야 합니다.

2) 로마인 로마아웃은 흔한 경우는 아닌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유럽여행을 이탈리아만 하기에는 휴가가 아깝다.

   - 로마인 로마아웃은 분명 동선이 소모적입니다. 항공권이 없어서 한 선택이었고요 

      대부분은 다른 유럽 지역에서 여행을 시작해서 파리를 거쳐 북부지역인 밀라노 베네치아 피렌체등을 거쳐 로마에 오는 경우같았습니다. ( 그냥 대충 인터넷 검색했을때 느낌상.. 아닐수도 있습니다.  별로 많이 검색하진 못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남부 여행을 여행사 끼고 당일로 다녀오게 되는 블로그를 많이 봤습니다. 

3) 저렴한 항공권의 대표주자는 아에로플롯 이라는 러시아 국적기 였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아에로 플롯. 

  러시아 주재원 생활을 꽤 오래했던 친구녀석에게 물었더니, 조용히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성공담과 괴담이 혼재하는 아에로플롯. 일이십만원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진 않기로 합니다. 

 오일달러로 마음이 넉넉하여 서비스도 왠지 넉넉할것 같은 중동의 비행기를 타기로 합니다. UAE의 수도가 아부다비 인줄 이번에 가서야 알았지요. 


어쨌든 날짜는 정해졌습니다. 이제 어떤 여행을 할것인가를 고민해야 했죠.

' alea iacta est - 주사위는 던져졌다' 



ps. 아부다비 항공은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이 됩니다.  모르고 있다가 생각나서 사이트 들어갔더니 

온갖 증빙을 하라고 합니다.   e-ticket 스캔본. 탑승권 스캔본을 저장하고 나면

 두둥~  6개월 안에 입력을 해야 해서 이미 늦었다는 메세지가 떳네요. 아쉽습니다.  일본정도는 다녀올수 있는 마일리지를 날렸네요.  여행을 다녀오면 잊기전에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부지런함을 갖춰야 하겠습니다.


Posted by 엔지니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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