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스페이스는 권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말하기 어렵습니다.

프라다는 프라다고 아룰렛은 아울렛입니다.

운이 좋아야 맘에 드는 좋은 물건을 싸게 살수 있다는 뜻일수도 있기 때문에..

 

몬테바키역에서 내리면  조금 막막해집니다.

택시가 일요일이라 그런지 없었습니다.

헐.. 일요일이라 안하는 거 아냐?

왠지 우리랑 같은 목적으로 여기 내린것으로 보이는

한국인 커플이 반갑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기다리던 택시가 오고 ( 아마도 셔틀버스 마냥 왔다갔다 하나봅니다. )

 

두 커플이 합쳐서 가니까 반값으로 갔습니다. (올)

프라다 스페이스는 택시로 십분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역에서는 제법 먼 곳입니다.

도착하면 택시기사님에게 네임카드를 부탁합니다. 

나중에 돌아갈때 매장에 있는 잘생긴 검은 수트의 가드(?)에게 콜을 부탁하면 전화를 해줍니다.

가드들이 참 친절합니다. 허우대들도 좋고..

중국인 관광객도 많고 , 한국 여행객들도 많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저희 커플도,  우연히 함께간 다른 커플도 뭘 사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제법 싼 가격인데  선뜻 사기 어려운건  아울렛이라는  점 때문에

아주 핫한 아이템을 건지는건 복불복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세시간을 날리고  로마로 향합니다.  ( 그냥 뭐라도 사야 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아쉽게도 몬테바키에서  로마로 가는 길은 다소 오래 걸렸습니다. 빠른 기차를 잡지 못한 탓도 있고..

아홉시가 되서야 도착하는 바람에 당초 예정했던 로마의 야경 투어를 날렸습니다.

흠 역시 좀 무리가 된 일정이었나 봅니다.

다음날의 바티칸 투어를 위해 오늘 일정은 여기 까지 입니다.

 

이 사진이라도 올려야 2일차의 오후를 설명할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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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이동 후 제대로 된 잠을 잔게 24시간이 넘었습니다. 

시차고 뭐고 꿀잠을 자게 됩니다.  체크아웃후 짐은 호텔에 맡겨두고  우피치 미술관을 향합니다.

어제 봤던 두오모가 아침햇살을 받아 어제와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오후시간과는 달리 한적하고 시원한 두오모 주변에 다시 오니 사진을 많이 찍고 가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부조화 스러운 두오모의 붉은 둥근 지붕과 높이 솟아 오른 하얀 종탑 .. 그래도 멋집니다.

 

우피치 미술관은 오기전에 인터넷 예약을 마친후였습니다.

여행일정상 아침 8시 15분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인터넷 예약을 하지 않으면 꽤 오랜시간 줄을 서야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것이 아침시간일 지라도 ...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관람객이 있었습니다.

 

http://www.virtualuffizi.com/uffizi/map.htm

대략적인 지도를 보고 가는게 좋습니다.

먼저 3층에 올라가서  시계 방향으로 돌고 , 2층으로 내려가서 반시계방향으로 돌면 됩니다.

거꾸로 거슬러서 나갈수는 없게 되어 있습니다. 입구와 출구가 다른것이죠.

일요일 아침시간이라 가이드가 없었지만

보고싶은 그림은 다 보고 왔습니다.  ( 미리 꼭 봐야할 그림을 정하고 가야겠죠 )

 

우피치 미술관 3층을 한바퀴 돌고 나면 옥상에 차한잔 할곳이 있습니다. 베키오 궁전의 윗부분이 보이는건 덤.

멀리 두오모도 보이니까 사진한두장 찍고 2층구경을 가면 됩니다.

 

tip.

여름에 미술관은 덥습니다.  에어콘이 나오는 방은 몇개 안됩니다.

여름에 가실땐 최대한 시원하게 입고 가야합니다.

세시간 정도 관람을 했는데 시간이 좀 부족한 느낌입니다.

 

피렌체는 하루 일정으로 충분한 곳이지만 여유롭게 보지 못한것은 많이 아쉽습니다.

이제 갈까 말까 고민했던 몬테바키의 프라다 아울렛을 들러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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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피렌체에 도착합니다.

저는 길눈이 밝은 편이라 지도를 미리 보고 가면 처음 가는길도 무리없이 잘 찾아가는 편입니다.

이탈리아의 골목길에 들어오니 거리 감각이 무뎌지고 무엇보다 이정표도 눈에 안들어오고

참고가 될만한 지형지물을 찾기가 어려워서 체크인을 해야할 호텔을 찾아가는 일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구글지도를 통해 충분히 예습을 하고 가는 길인데 이탈리아의 길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아마 3일차 쯤부터 거리감각이나 이정표를 찾는데 익숙해진것 같습니다. )

길 찾는데 익숙하지 않다면 데이터 로밍을 통해 구글지도의 도움을 받으면 유용할것입니다.

긴 비행시간과 이동시간의 피로감에  무더위가 더해지면 시야가 좁아지는 느낌이고 사고회로도 둔해집니다.

 

우여곡절 끝에 체크인을 하였습니다. 인터넷으로 예약할때 비용은 이미 지불하였기 때문에 도시에서 부과하는 숙박세만 지불하면 됩니다. 숙박세는 1인당 1유로. 보통 체크아웃할때 내지만 편의상 체크인할때 지불하기도 합니다. 뭐 어차피 영수증은 잘끊어 주니까 문제는 없습니다. 

제가 묵었던 곳은 호스텔 같은 곳이어서 호스텔 주인이 운영하는 다른위치의 호텔의 인포메이션 부스에서 체크인을 하고 열쇠 3개를 받아서 들어갔습니다.  ( 대문 / 중문 / 숙소방문 ) 이건 예약할때는 전혀 생각 못했는데 생각해보니   이용후기에 그런 멘션이 있었습니다.  영어로 되있다보니 인상적으로 기억하지 못한게 화근입니다. 

어쨋거나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으니  본격적으로 여행을 할 마음이 납니다. 

숙소를 나와  옆을보니 산타마리아 노벨라 약국이 있었습니다. 

이게 살짝 멘붕인게 그냥 아무생각 없이 지나치면 이게 그 유명한 약국인지 전혀 감 잡기 어렵습니다.

 

고작 이거? 잘보면 S MARIA NOVELLA 라는 세로쓰기 간판이 있습니다.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대기업을 통해 정식 수입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현지가격도 후덜덜한 화장품인데 정식으로 수입되면 얼마나 비쌀지 상상이 안됩니다만. 로마에도 분점이 있고 해서 빠듯한 피렌체에서 굳이 사진 않았습니다. 내부만 구경했는데 각 나라 언어로 된 브로셔가 있었습니다. 내부는 높은 천장에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였지만 왠지모를 부담감이 느껴집니다. 

암튼 건물하나하나  거리의 구석구석이 문화 유산인 동네에서 우리나라 에서 쉽게 볼수 있는 다양한 색상의 명시적인 간판을 건다는건 생각해보면 당연히 어울리지 않는 조합 입니다. 지나치게 과잉된 간판이 시야에서의 여유를 방해하는 우리나라의 간판은 어느정도 규제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피렌체의 오후는 야경투어로 작은도시를 한번 둘러보는게 목표였습니다.

미리 버스편도 알아보고 했어야 했는데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워킹투어로 전환되었습니다.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가면 버스편 알아보고 저녁에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보이는 피렌체의 야경을 봤을겁니다.

 

이걸 못보다니... (출처 AMICOITALIA.COM )

넘 피곤하니 오늘은 일단 최단거리 투어입니다. 걸어서 피티궁전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동선 ) 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 - 두오모 광장 - 레퍼블릭 광장 - 메디치 궁 - 베키오 다리 - 피티궁전

 

1) 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   -  겉만 봤습니다. 안에도 들어가 봤어야 했는데

성당앞 광장에는 그리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그럴만두 합니다. 더 멋진 곳이 있기에...

그래도 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은 저에게 이탈리아 여행의 첫 관광지입니다. 어디서도 보지 못한 하얀 바탕의 건물에 파란색의 대담한 라인이 뭔가 멋지다는 멋지다는 느낌이 절로 드는 곳입니다.

 

해시계로 추정됩니다 (아님 말구..)

2) 두오모 광장

멀리서 부터 범상치 않은 붉은 지붕의 두오모가 보입니다. 가까이 가보면 그 규모가 압도적입니다.  도시에서 높은 마천루의 건물을 많이 보아도 이런 규모 이런색감의 건물은 탄성이 절로 나오게 됩니다.

 

이 사진은 다음날 아침에 우피치 미술관 가는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어떤 여행 책자에는 이 두오모의 꼭대기에 오르기 보다는 옆에 있는 조토의 종탑에 올라가서 두오모를 보는걸 권하기도 합니다. 여행일정상 종탑엔 못올라갔지만  조토의 종탑에 올라가서 보면 더 멋진 광경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을 다 올리진 않겠지만 두오모의 모든 면이 다 예술입니다. 규모와 색감과 아름다움에 놀라지만  더 가까이서 보면 디테일에 놀라지 않을수 없습니다. 

 

이런  엄청난 디테일....

이곳 저곳을 즐겁게 둘러보고 

내일 다시 방문할 우피치 미술관의 끝에 가니 아르노 강이 보입니다. 

 

여기에 왜 이런걸 달아놨지..

해지는 베키오 다리가 멋집니다.

TIP.

저녁식사는  PAOLI라는 곳에서 했습니다. 어느정도 블로그를 통해 알려진 곳입니다. 한국인 관광객이 여럿 보였습니다.

 

그릇이 예뻐서 아내가 좋아 했는데  입맛에도 잘 맞았습니다.

식당은 그냥 발길닿는대로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찾아다니려니 피곤해서 다음부터는 그냥 보이는데서 먹었습니다.

젤라또는   GROM 에서 먹었는데  우연히 들어갔는데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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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 1일차 : 낮 12시 로마 도착후 바로 피렌체로 이동하는 일정

 

로마에 도착했습니다.

막설레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지만 이제 부터 낯선곳에서의 여행 시작입니다.

기억은 안나지만 조금 떨렸을겁니다.

공항에서 기차표시를 따라가면 Fiumicino Aeroporto역에서 테르미니역행 공항열차 Leonardo Express를 타면 됩니다. ( 06:00~ 22:30 까지 운행합니다. )

 

가기전에 보구 갈껄 .. 조금 해메고 찾아간 기억이 납니다

  11유로/인당.  카드로 살포시 지불했습니다.  조사할땐 9유로로 알았는데 제가 봤던 블로그가 그리 오래되었나 싶습니다. 10%가 넘게 인상된 가격들이 많았습니다. 오홋 유럽물가 장난 아닌데..  여기서도 어김없이 표를 펀칭하고 타야 무임승차의 누명을 쓰지 않게 되는데 다행히 공항이라서 그런지 플랫폼에 들어서는 관광객들을 위해 역무원이 티켓 펀칭을 가이드해주고 있었습니다.

30분쯤 타고가면 테르미니 역입니다.

유럽의 소매치기를 만날생각을 하니 살짝긴장됩니다. 조심조심 다녔지만 사실 커플로 다니고 표적이 될만한 허술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인지 소매치기 비슷한 낌새를 느낀적이 없습니다. 여행 끝날때 까지...

암튼 악명높은 유럽의 소매치기.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고 만나면 의연하게 대처할 일입니다.

미리 기차표를 끊어 놨기에 시간을 보니 기차시간까지 한시간 정도 밖에 여유가 없습니다. 

가볍게 점심 피자를 먹자고 생각했는데  가이드 북에는 테르미니역 앞에 가든피자가 저렴하고 맛도 좋다고 했는데 ...

굉장한 실망을 했습니다. 갓구운 피자도 아니고 , 엄청 짜고.. 가격이 저렴하다는는 생각도 들지 않는.. 물론 그때는 아직 이탈리아 물가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것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탈리아 피자는 한국의 피자보다 결코 맛나는 피자가 아니구나... 어느 나라나 역근처에는 그저 그런 식당이 있나보다... 라는 생각을 안고 피렌체로 향합니다.

내일은 피렌체에서의 저녁을 적어 볼랍니다. 잊혀지지 않는 색감의 피렌체.

 

tip.

각오는 한일이지만 직항도 아닌 환승하여 도착한 로마에서 다시 피렌체로 네시간 이동하는 것은 보통 피곤한일이 아니었다. 해가 긴 여름이라 오후 다섯시에 도착한 피렌체는 놀기엔 충분한 시간이었지만 이미 몸이 긴 이동을 통해 녹초가 되어 서너시간 이상 놀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여기서 교훈하나를 배웠습니다. 멀리가는 여행은 비록 여행지에 도착하자마자 늦은 저녁이 되는 일정이어서  바로 호텔로 직행해서 자는 것도 다음날부터 시작될 여행을 위해 그리 나쁘지 않다는 것을.

 

 

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입니다. 숙소 근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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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출발 일주일을 앞두고 업무량이 급 증가하고 일주일동안 회사를 비우는것에 대비 하기 위해 업무 인수 인계도 준비하다 보니 일이 바쁩니다. 굵직굵진한 동선을 짜는데만 해도 시간이 많이 소요 되다 보니.

세부적인 부분은 이제 현지에서 능동적으로 정하고 가야 합니다.

근데 준비물은 뭐가 있을까요?

여권, 각종바우쳐 ( 항공권, 우피치미술관, TRENITALIA 예약 티켓 출력) 여권사본

여비, 해외 현금인출 가능 카드, , 여행지도 및 계획서, 핸드폰 세트, 노트북 세트, 카메라셋, 여행용 멀티플러그

목베개 ,여행자 보험, 핸드폰 수중킷 , 속옷 ,  양말여분

 

여비는 적당하게 가져 갔습니다. 어지간한 지불은 카드로 했지만 팁도 있고 현금만 받는 곳도 있고 ( 바티칸 박물관 처럼 ) 혹시 몰라서 해외 현금인출이 되는 카드에 비상금도 넣어두고 현금 카드를 갖고 갔습니다.  (결국은 안썼지만 해둬야 든든합니다. )

충전할 게 맍아서 유럽용 플러그를 새로 구매 했습니다.  (유럽 여행은 처음이다 보니...  근데 알고 보니 주변에 멀티플러그 서너개씩 가진 사람이 많아서 그걸 왜샀냐 내꺼 가져가지 했던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췟 )

목베게는 공간을 차지 하지 않는 튜브 형으로 갖고 갔습니다. 폭신 폭신한것도 좋아 보이는데 공간을 차지하는건 좀 귀찮아 보여서 그냥 늘 튜브형을 씁니다.

여행자 보험? 이건 뭐  성격상 잘 잃어 버리는 편도 아니고 조심 조심하는 성격이라 별다른 사고는 없을 것 같은데  가족이랑 함께 가다 보니 그냥 가입하고 갔습니다. 무지 쉽더군여 만원도 안되는 돈이라도 왠지 쌩돈 나가는 것 같아서 늘 어정쩡한 여행자 보험입니다. 

 

기타 여행언저리 tip

1. 인천 공항안에는 티켓팅하고 들어가면 별도의 비용없이 샤워할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이젠 여러 블로그들에 소개가 되서 아시는 분들도 많지요. 허브라운지 근처에 있습니다.  이용시간 07:00 ~ 22:00 이고 수건은 줍니다.

   저는 토요일 새벽한시 출국이라 실제로   금요일 저녁에 공항에 왔는데 혹시나 땀을 좀 흘렸으면 이용하게 될까 싶어서 간단한 세면 도구는 갖고 갔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이용하지 않더라도 긴여행후  아부다비 환승시 아부다비 공항의 샤워시설을 이용하고 싶어질지도 몰라서 준비한것이기도 하고요.

 어쨌는 여행 당일엔 샤워하고 싶을 정도는 아니어서 샤워실은 패스하고 같은층에서 더 안쪽에 ( 허브라운지를 지나 샤워실을 지나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 휴식 공간에서 한시간 정도 눈을 붙였습니다.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이 근처에 있어서 그냥 눈만 붙이고 있었는데 자리는 많지 않지만 쉬기에는 좋더군요.

 

제가 갔을때는 이미 closed

2. 새벽 01:15 분 비행기인 경우 실제 탑승시간을 30분정도 더 빨리 안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 경우가 그랬는데 티켓팅 할때 잘 못알아 듣고 그냥 지나쳤다가   면세점이 있는 출국장에서 쉬다가 30분정도 여유있게 들어간다고 갔는데 탑승동에 가는 셔틀 트레인에 달랑 저희 부부만 있는것 부터 슬슬 불안하더니 탑승동 도착하니까 저 멀리서 저희를 찾는 목소리가 들려서 엄청 뛰어간 부끄러운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부끄럽네요)  티켓팅할때 주의 깊게 들어야 겠다 싶었습니다.

 

3. 아부다비 공항에도 샤워시설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몸이 찌뿌둥하진 않아서 사용은 안했는데 간단한 세안 면도 칫솔질정도는 할만 하겠지요. 무료 와이파이도 됩니다. 간단히 출발지 도착지만 넣으면 되더군요.

4. 제가 탔던 비행기는  boeing 737 이었던가 정확한 기종은 모르겠지만 USB 단자가 있어서 기내에서 핸드폰 충전을 해두면 유용했겠다 싶었습니다. 데이터 케이블을 수화물 캐리어에 넣어 뒀는데 갖구 탈껄하는 생각이 들더만요.

 

이게 기내에서 사용가능하다니..

다음편서 부터는 진짜 이탈리아 여행이야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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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에서 여행사에서 주관하는 투어는 세가지를 하려고 했습니다.

피렌체에서는 야경투어 / 우피치 미술관투어  , 

로마에서는 바티칸투어

여행사는 이미 유명해서 블로그를 통해 알릴필요도 없는 유로 자전거나라 를 잘 이용하면 될것 같습니다. 다른 투어도 좋은데는 많을것 같은데 일단 경험한것만을 말할수 밖에 없으니..

http://romabike.eurobike.kr/tour_2013.php?pageNum=2&ssubNum=1&T_CON=IT

유로 자전거 나라의 바티칸 투어 프로그램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로마 버스투어나 워킹투어도 신청했으면 좋았을껄하는 생가이 들었습니다. ( 홍보글 아니구요 ㅎ )

애초에 토요일에 이탈리아에 오자마자 피렌체로 간 이유도 일요일에는 바티칸 박물관이 쉬고  월요일에는 우피치미술관이 쉬기 때문이었습니다.

피렌체에 토요일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는데 피렌체 야경투어나 일요일 오전의 우피치 미술관 투어는 예약이 불가했습니다.   막상 토요일 저녁에 야경투어와 일요일 오전의 우피치 미술관 투어가 안되니까 이 부분을 자습과 예습을 통해 준비해야 했습니다.

피렌체 야경투어는 여기저기서 호평이 많았는데 좀 아쉽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 보니 피렌체는 워낙 아담한 곳이어서  한바퀴만 돌아보면 대략적인 도시의 윤곽을 파악할수 있게 됩니다.

우피치 미술관은 예습이 좀 필요했습니다. 어차피 가는 동안의 비행기 시간도 길겠다. 책을 두권 정도 사서 가져가기로 맘 먹었습니다.  아뿔사 .. 그냥  두권 미리 읽고 갈껄.. 괜히 짐이 무거워져 여행 내내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가는 동안의 비행기는 지루하지 않게 잘 탔습니다.

피렌체의 르네상스 미술과 이탈리아의 미술사를 대략적으로 공부하는데 두권의 책을 봤습니다.

클릭, 서양 미술사  / 캐롤 스트릭랜드 / 예경

우피치 미술관 / 엘레나 지난네스키 /마로니에 북스

사실 르네상스와 이탈리아 역사를 글로만 알고 있다가  미술사적으로 접근하니까 새로운 것을 배우는 즐거움이 좀 있었습니다.

이탈리아는 고대부터 중세까지 다양한 역사적 유물이 잔뜩있는 멋진 곳입니다.

준비한다고 한건데도 이제와 돌이켜보면 많은 유적과 관광지의 숨은 의미를 모두 다 파악하고 온것 같지 않아서 좀 아쉽습니다.  물론 너무 나의 문화 유산답사기식으로 역사와 내력을 줄줄 꽤야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아는 만큼 보이는 게 여행인 이상 충분히 여행을 즐기기에 굉장히 볼게 많은 이탈리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굵직한 여행을 짜고 나니까 큰 동선을 책임지는 기차표 예약과 숙박시설 예약이 되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이미 상당한 시간이 흘러 버렸습니다. 절반은 끝났다고 볼수 있다라고 생각했는데

돌이켜 보면 이것 보다  더 많은 구체적인 동선과 맛집조사 등이 필요했던것 같습니다.  상당부분 여행중에 수정되었습니다. 자가 여행은 참 힘들지요.

여행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하자면 끝이 없고 지루해질것 같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실제 여행 이야기로 걍 넘어 갈랍니다.

 

tip )

우피치 미술관 예약 - 쉽다. 바우쳐 출력 필수 , 예약확인증 pdf 파일이나 캡쳐 이미지를 보여줘도 됨  

인당 20.5 유로 ( 입장료 15 유로 , 인터넷 예약수수료 5.5 유로  ; 인터넷 예약 수수료를 받다니!! )

http://www.uffizi.com/online-ticket-booking-uffizi-gallery.asp  

바티칸 박물관 (  투어비 인당 4만,  박물관 입장료  인당 16유로 현금만 받는다 , 실제 현금만 받았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가이드 따라 다니는 여행의 폐해라면 폐해.. 세부적인 절차가 기억이 잘안나... )

http://mv.vatican.va/3_EN/pages/MV_Hom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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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로마아웃은 이미 선택한 뒤였습니다.

따라서 어디 어디를 여행할 것인가가 관건입니다.

기본적으로 많은 여행사의 여행상품을 참조하였습니다. 아무래도 효과적인 동선을 짜기 마련이니까요

이것중에 버릴건 버리고 취할건 취합니다. 시간적인 문제도 있고 아무래도 인아웃이 다르다 보니 소요시간이나 동선만 참고 하게 됩니다.

이제 여러 블로그와 여행관련 사이트를 찾아보아 내게 맞는 여행을 구상합니다.

도움이 된 사이트는

http://amicoitalia.com/   전반적인 이탈리아 여행정보가 광범위하고 세세하게 나와있습니다.

http://www.viamichelin.com/web/Restaurants     ; 미쉐린 가이드 ?  노노, 미슐랭 가이드라고 맛집을 검색할수 있습니다.

http://travel.daum.net/local/city.daum?localid=ROM  ; 포탈 다음에서 이탈리아 여행이 잘 소개되었습니다.

 

가장 맘에 드는 여행의 키 포인트를 우선순위로 세워서 보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는 베네치아는 제외 되었습니다. 인아웃이 모두 로마라서 북부로 많이 움직이는건 무리였습니다.

1) 피렌체,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발상지죠 . 토요일 로마 도착하자마자 이동하고 다음날 우피치 미술관 투어를 집어 넣었습니다

2) 로마,  바티칸 미술관 투어를 넣었습니다.  로마에서 이틀을 보냅니다.

3) 남부, 여름휴가다 보니 휴양을 위해 포지타노 해변을 놀러 가기로 했습니다.  가는길에 나폴리가 있어서 하루는 나폴리 여행과 폼페이 여행을 하고 가기로 합니다.

4) 다시로마 복귀 남은 로마여행 후 귀국입니다.

 

짜고 보니 굉장히 이동이 많아졌는데 욕심부려서 그냥 강행했습니다.

 

1. 이동 :  trenitalia.com

Trenitalia에서 모든 도시간 이동에 대한 기차표를 예매 하였습니다. 아뿔사 이것도 이것저것 여정을 정하다보니 여행가기 2주전쯤에 예매를 하였는데 알고보니 예매를 일찌감치 했다면 절반 가격 수준으로 예매를 할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코노미좌석이 먼저 소진됩니다.  알아볼때는 이탈리아 열차 예매 사이트에 대한 악평이 많았지만 별문제 없이 예매를 모두 해놨습니다.    기차표도 가능한한 먼저 예약하는것이 비용을 아끼는 길입니다. 

물론 티켓은 출력해가야 합니다. 여러번의 기차 여행중 검표를 받은적은 한두번이었던것 같습니다.

당연히 무임승차는 안될일이이고요. 현지에서 티켓을 구매 했으면 열차에 타기전에 근처에 있는 펀칭머신에 티켓을 넣었다 빼야 합니다. 이걸 안하고 그냥 들고 들어가면 검표시 무임승차 처리된다고 하네요

 

제가 찍은건 아닙니다. 이런걸 여행지 가서 굳이 찍진 않죠 ㅎ

http://europeforvisitors.com/rome/transportation/trenitalia-ticket-machines-1.htm    --> 현지 티켓구매는 역내의 기계로 쉽게 가능합니다.

 이미 예매를 했는데 출력한 e-ticket을 분실했다면 핸드폰으로 예매 내역을 보여줘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도는 안해봤지만 말이죠. 다시 유럽여행을 간다면 보험용으로 e-ticket 캡쳐파일을 핸드폰에 넣어갈지도 모르겠습니다.

 

2. 숙박

혼자가는 여행이면 대부분 한인민박을 택합니다. 정보를 공유하기도 좋고 좋은 여행친구를 만날수 있기 때문인듯합니다.  저는 30대 직장인인데다 아내와 함께 하는 여행이다 보니 여행계획도 성격상 미리 다 짜놓은 대로 움직이다 보니  걍 호텔이 편해서 별 세개이상을 기준으로 호텔을 택했습니다.

hotels.com 에서 대부분 예약을 했는데  걍 인터페이스가 편해서 하게됐습니다.  후기는 다른 사이트를 좀 참조하기도 했고요.

여행 비용을 맞추다 보니 별세개가 마지노선이 됩니다. 별 두개는 피할일입니다.

피렌체는 몰라도 로마는 시내다 보니 슬럼 분위기의 동네가 있습니다. 구글 스트릿으로 걸어봐도 밤에 가지 않으면 감이 오지 않으니 호텔에 대한 평가는 읽어 보고 예약을 해야 합니다. 비록 영어 후기라도 좋다 싫다는 쉽게 구분갑니다.

로마에서 싸지만 깔끔하고 좋았던 곳은 Astoria Gaden Hotel 이었습니다.  조식은? 크게 기대하시면 안되고요.

나폴리에서는  Ramada Napoli 에 묵었었는데 별 4개라 제법 괜춘한 곳이었습니다.  일본 관광객이 많았습니다. 조식도 쓸만하고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이탈리아의 서비스 수준은 그리 만족스럽진 못합니다. 너무 저렴한 곳만 간 탓도 있겠고 기본적으로 유럽의 높은 물가를 고려하지 못한것도 있겠지만 기대치는 많이 낮추고 여행이니까 넉넉한 마음으로 가는게 좋습니다.

세부적인 동선을 짜고 현지투어를 예약하고 맛집도 찾아야 될 때가 됐습니다.

 

Posted by 엔지니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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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에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왔더랬습니다. 

10월 21일에 첫 글을 올리려니 두달 만에 겨우 여행후기를 시작하게 된것인데요 

오랜만에 여행자료를 다시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 납니다. 


넉넉한 시간을 두고 준비한 여행이 아니어서 7월 초에 항공권을  사는 것으로 여행준비가 시작된것 같네요.

이 정도면 꽤나 늦은 시간입니다. 왜냐하면 항공권을 구하기도 힘들뿐더러 가격도 굉장히 비싸집니다. 

직항은 언감생심이고 표를 구한게 다행이다 싶은 때 였습니다.  

다른 블로그를 보면 비딩이라든지 초 저렴하게 가는 많은 방법이 있는것 같습니다. 

결국 7박 유럽여행 경비의 절반은 고스란히 비행기값이 차지한걸 보면 저렴한 여행의 열쇠는 항공권이 쥐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로 여행지를 정하고 가용한 휴가일이 정해졌을때는 이미 6월 중순정도 였고 일주일정도 검색하다 결국 눈물을 머금고 비싼 항공권으로 구매를 결정합니다. 

가장 휴가를 극대화 할수 있는 비행기표를 고르고 골라 아부다비를 경유하여 가는 에티하드 항공으로 결정했습니다.

인천 8월 10일 토요일 새벽 1:15 출발 /  로마  현지시각 8월 10일  토요일  낮 12시에 도착

로마 8월 17일 토요일 오전 11:15  출발 /  인천 우리나라 8월 18일 일요일 오전 11시 도착


1) 한 여름의 이탈리아 여행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주위의 만류도 많았습니다. 더운데 왜 고생하냐 

   -  고생 맞습니다. 덥고요. 각오는 하고 갔지만 그래도 꽤나 힘들었습니다. 

         가을에 움직일수 있는 70% 정도밖에 못움직입니다. 고로 계획을 넉넉하게 짜야 합니다.

2) 로마인 로마아웃은 흔한 경우는 아닌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유럽여행을 이탈리아만 하기에는 휴가가 아깝다.

   - 로마인 로마아웃은 분명 동선이 소모적입니다. 항공권이 없어서 한 선택이었고요 

      대부분은 다른 유럽 지역에서 여행을 시작해서 파리를 거쳐 북부지역인 밀라노 베네치아 피렌체등을 거쳐 로마에 오는 경우같았습니다. ( 그냥 대충 인터넷 검색했을때 느낌상.. 아닐수도 있습니다.  별로 많이 검색하진 못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남부 여행을 여행사 끼고 당일로 다녀오게 되는 블로그를 많이 봤습니다. 

3) 저렴한 항공권의 대표주자는 아에로플롯 이라는 러시아 국적기 였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아에로 플롯. 

  러시아 주재원 생활을 꽤 오래했던 친구녀석에게 물었더니, 조용히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성공담과 괴담이 혼재하는 아에로플롯. 일이십만원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진 않기로 합니다. 

 오일달러로 마음이 넉넉하여 서비스도 왠지 넉넉할것 같은 중동의 비행기를 타기로 합니다. UAE의 수도가 아부다비 인줄 이번에 가서야 알았지요. 


어쨌든 날짜는 정해졌습니다. 이제 어떤 여행을 할것인가를 고민해야 했죠.

' alea iacta est - 주사위는 던져졌다' 



ps. 아부다비 항공은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이 됩니다.  모르고 있다가 생각나서 사이트 들어갔더니 

온갖 증빙을 하라고 합니다.   e-ticket 스캔본. 탑승권 스캔본을 저장하고 나면

 두둥~  6개월 안에 입력을 해야 해서 이미 늦었다는 메세지가 떳네요. 아쉽습니다.  일본정도는 다녀올수 있는 마일리지를 날렸네요.  여행을 다녀오면 잊기전에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부지런함을 갖춰야 하겠습니다.


Posted by 엔지니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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